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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녀 율쪼꼬

산림욕으로 건강과 관광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feat. 제주 사려니숲길)

by 제주사는 율쪼꼬 2020. 4. 15.

▷산림욕으로 건강과 관광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feat. 제주 사려니숲길)

 

안녕하세요! 율쪼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산책도 제대로 하기 힘든 요즘...

제주도도 마스크는 필수지만 나름(?) 청정구역이라고 생각해요.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어디서 산책을 할까 고민하다가 '사려니숲길'이 떠올랐답니다.

 

사려니숲길은 삼나무가 많기로도 유명한데요.

삼나무의 향을 맡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해요.

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취업준비로 받은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운동도 할 겸 사려니숲길로 떠났답니다.

 

사실 사려니숲길은 처음이었어요.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의 비자림로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에요.

'한라산 둘레길'이라고도 불리는 사려니 숲길은 한라산과 가까이에 있답니다.

그래서 날을 잡고 가지 않으면 가지 않게 되더라고요.

 

사려니 숲길 방문객의 절반 이상은 처음에 아주 당황할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바로 주차장과 숲길 입구가 멀기 때문이에요.

 

내비게이션에 사려니 숲길로 쳐서 갔더니 도착지가 길 한복판이어서 놀랐답니다...

사려니 숲길 주차장으로 다시 검색해서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3~5분 정도는 다시 갔던 걸로 기억해요.

다른 분들은 처음부터 주차장으로 검색을 해서 당황하지 않으시길...

 

 

 

 

 

사려니 숲길은 생각보다 오프로드(?)처럼 되어 있어요.

중간중간에는 걷기 편하도록 짚길(?)이 깔려 있기는 하지만,

정리할 수 없는 나무의 뿌리나 돌들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자연 그대로의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숲을 천천히 걷다 보면 은은히 나는 삼나무의 향을 맡을 수 있어요.

 

 

 

 

생각보다 가파른 숲길에 한번 더 당황한 율쪼꼬...

 

 

 

 

삼나무의 향이 이끄는 곳으로 쭉 걷다 보면 이렇게 다리와 횡단보도가 나와요.

 

신호등도 없고 차는 쌩쌩 달리고...

조심하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할 것 같아요.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게 표지판이 있어요.

숲길 입구까지 가려면 30분이나 더 걸어야 되네요.

 

주차장에서 숲길 입구까지는 대략 50분이 걸린답니다.

 

 

 

 

사람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작은 돌들을 쌓아 놓은 구역이 있어요.

저도 그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소원을 빌기 위해 정성스럽게 돌을 쌓았답니다.

 

 

 

이건 제 남자 친구가 쌓은 소심한(?) 소원빌기 돌탑이에요.

귀엽네요^_^

 

 

역시 제주도는 어디서 풍경을 봐도 장관이네요.

 

저처럼 차를 타고 사려니숲길에 간다면,

사려니숲 주차장→조릿대 숲길→숲길 입구(비자림로 변)→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

소요시간은 약 3시간에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해요.

 

노약자분이나 유모차를 이용하신다면,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입구 주차 → 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가량 걸린다고 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사려니숲길을 방문한다면,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하차(비자림로 변, 붉은오름) 후 물찻오름 입구에서 돌아오거나 숲길 입구로 이동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답니다.

 

사려니숲길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은 매일 9시 ~ 17시,

튼튼한 다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감정만 가지고 있다면...

입장료는 필요 없답니다! (입장료 : 무료)

 

진정한 자연의 숲길에 대한 로망이 있으시다면,

제주 사려니숲길 방문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