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강제 집콕... 이불 속 취미와 함께 귤 드세요! (feat. 제주 감귤)
안녕하세요! 율쪼꼬입니다.
사그라들지 않는 것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개강, 개학이 미뤄지면서 강제 집순이가 되어버리는 현실 ㅠㅠ
요새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
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후라이 등이 인기를 끌어 SNS에 자주 등장하는데요.
그 이유는 아마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만날 수 없고,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제주도는 그나마 코로나 확진자도 타 지역에 비해 별로 없기도 해서
저는 가끔 산책도 나가기도 하지만
예전과 비교했을 때는 집에 있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답니다ㅠㅠ
그래서 새로운 취미!
책을 읽는 취미가 생겼답니다.
3월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두 권을 읽고 지금 또 두 권을 읽기 시작했어요.
제가 책을 읽을 때,
책과 세트(?)로 다니는 친구가 있어요.
바로 제주도의 특산품 '귤'이랍니다.
그럼 귤의 효능을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첫 번째로, 귤은 비타민C가 굉장히 풍부한 과일이에요.
그래서 귤을 먹으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고, 감기 예방도 할 수 있답니다.
두 번째로, 귤에는 '구연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구연산'이라는 성분은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서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이 돼요.
면역력을 키워준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를 물리치는데 조금의 도움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세 번째로, 귤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활동이 활발해지도록 도움을 줘서 변비를 예방해준답니다.
또 귤 표면에 있는 하얀 실(?)에는 펙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이 펙틴과 식이섬유가 만나면 몸에 있는 독성물질을 빼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이렇게 귤은 우리 몸에 좋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옥길산이라는 성분 때문에 신장에 좋지 않다고 해요.
예전에 귤은 하루에 2~3개 정도가 좋다고 들었었는데요.
제주도 할머니들은 하루에 10개 이상 먹거든요... 저희 할머니도요...
뭐든지 과도한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요새 또 하나의 취미가 더 생겼답니다!
이건 제가 직접 만든 '귤칩'이에요!
귤을 따다 보면 맛은 있지만 표면이 예쁘지 않아 팔 수 없게 되는 귤이 나오는데요.
제주도 사람들은 그 귤을 못생겼다고 해서 콩쥐팥쥐의 '팥쥐'라고 합니다.
이게 살짝 변형되어서 저희는 그냥 '파치'?라고 부른답니다 ㅎㅎ
건조한 귤은 당분이 더 농축되어 원래 귤보다 더 달고 바삭바삭 식감도 좋답니다.
그래서 저는 간식으로 과자를 사 먹는 것보다 직접 만든 귤칩을 먹는 것을 좋아해요!
원래 겨울이 귤 철이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기술이 발달해서인지 4월에 따서 봄에 먹는 귤 '카라향'도 있답니다.
카라향은 일반적인 귤보다 당도가 훨씬 높아요.
높은 당도를 보존하고 싶어서인지 카라향의 표면은 보통 귤보다는 울퉁불퉁하고 두껍답니다.
저도 얼마 전에 귤을 따면서 하나 먹어봤는데요.
바로 따서 그런지 신맛이 살짝 있었지만, 꿀맛이었답니다^_^
우리 모두 바이러스로 너무 달라진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집순이, 집돌이가 되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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